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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6번째 300홈런’ 나성범, 왜 400홈런이 멀게 느껴질까 “(노)시환이처럼 11년 계약이면 도전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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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성범(37)이 통산 300홈런을 달성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나성범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KIA가 2-3 역전을 허용한 3회 무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나성범은 SSG 우완 선발투수 김민준의 초구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5m가 나왔다. 이 홈런으로 나성범은 역대 16번째 300홈런을 달성했다. KIA는 6-3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기에 299홈런을 쳤고 하나만 남아있다보니까 주변에서 언제 홈런이 나오냐, 빨리 쳤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래도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또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서 값진 홈런이다”라고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0홈런에도 홈런 2개 만을 남겨둔 나성범은 “작년에도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감독님도 계속 믿고 내보내주셨다.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지금까지 좋은 기록을 남기며 야구를 할 수 있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또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30홈런에 대해 나성범은 “일단 20홈런을 치고 얘기를 하겠다”면서 “항상 (김)도영이가 부럽다. 도영이는 3개를 남겨두고 있다. 무조건 30홈런을 칠 것 같다”며 웃었다. 

역대 16번째 300홈런을 달성한 나성범은 “솔직히 나는 300홈런이 목표였다.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기록을 봤는데 240~250홈런 정도 됐었다. 그래서 진짜 300개는 치자고 목표를 잡았다. 안타도 2000개는 치는 것이 목표다. 물론 1800안타 이런 기록도 좋은 기록이지만 앞자리 숫자가 달라지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순위도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보다 더 대단한 타자들이 많지만 그래도 20위 안에는 들어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나성범은 연세대를 졸업한 대졸 선수이고 NC 창단 당시 퓨처스리그에서 1년을 보내야 했다. 그렇다보니 누적 기록에서 비교적 손해를 보는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나성범은 “그런 것은 어쩔 수 없다. 감안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들 기록을 볼 때 내가 대졸선수이고 그런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감안해서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400홈런 도전을 묻는 질문에 나성범은 “아직은 멀게 느껴진다. 솔직히 내년에 내가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만약 내가 (노)시환(한화)이 처럼 11년 계약을 해서 기간이 확보되어 있다면 계산이 되겠지만 지금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앞으로 새롭게 계약을 하게 되면 그에 따라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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