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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80억' 초대형 계약 후 첫 등판…설종진 감독 "위기 있었지만 선발 역할 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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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한화전 5연승, 후반기 2연승을 작성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6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이자 한화전 5연승을 달성한 키움은 시즌 전적 31승57패1무를 만들었다.

8년 80억원의 비FA 다년계약 체결 후 첫 등판에 나선 선발 하영민은 5⅓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4승을 올렸다. 이어 나온 박정훈(1⅓이닝 1실점)과 조영건(⅓이닝 1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이 홀드를 기록했고, 유토는 한 점 차 리드를 깔끔하게 막고 6월 14일 고척 한화전 이후 33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18안타 14득점으로 뜨거웠던 타선은 이날도 11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드렸다. 맷 데이비슨이 전날 4안타에 이어, 이날은 이적 후 첫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히우라와 추재현이 각각 2안타 1타점 1득점,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박찬혁이 투런포, 권혁빈은 개인 최다 3안타로 돋보였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위기는 있었지만 5이닝 이상을 던져 주면서 선발 역할을 잘 수행했고,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내는 피칭을 해줬다"고 돌아봤다.

설 감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이비슨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5회 동점 상황에서는 히우라가 역전 적시타를 쳐주며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또 박찬혁의 결정적인 투런 홈런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권혁빈 역시 데뷔 첫 3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고 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후반기 기분 좋은 승리를 이거가고 있는 키움은 18일 안우진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윌켈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만 날씨가 변수가 될 예정.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대전에는 폭우가 쏟아졌고, 18일에도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어 경기 개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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