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한화에게 패한 SSG는 결국 창단 최다 12연패에 빠졌다.
노시환은 1회말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선두 이원석이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요나단 페라자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 땅볼, 강백호의 2루타로 만들어진 2·3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기록했던 노시환은 한화가 3-2 한 점 차로 앞선 8회말에도 타점을 추가했다. 문현빈이 볼넷,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1·3루에서 투수가 조병현으로 바뀌었고, 노시환이 중전안타로 문현빈을 불러들였다. 타이트한 스코어에서 점수를 벌리는 귀중한 안타였다.
경기 후 노시환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면서 "오늘 승리가 다음주 경기하는 데 있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뜻깊은 승리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전날에는 14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던 노시환은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나는 그냥 팀에 녹아들고 있다"며 "현재 부담되거나 그런 건 아예 없다. 내가 못 치더라도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 나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4번타자에서 5번타자로 타순을 옮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5번이 더 편하다. 어떻게 보면 4번타자에 대한 프라이드 있었는데, 5번이 더 편한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백호 형도 4번에서 잘 치고 있기 때문에 좋다"고 얘기했다.
시즌 초반 지독한 슬럼프를 겪으며 타율 0.195로 4월을 끝냈던 노시환은 5월에는 타율 0.317를 기록, 홈런도 7개나 터뜨렸다. 노시환은 "나도 팀도 4월보다는 더 좋은 달을 보냈다"면서 "우리가 안 좋았을 때 '아직 시즌 초반이고, 포기하지 말자. 아직 올라갈 날 충분히 남았다' 이런 말들을 했었는데, 보란듯이 올라왔다. 6월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이 분위기라면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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