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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3실점' 정우주, 실책 없었다면 달랐을까…김경문 감독의 격려 "내용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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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SSG를 13-10으로 누르고 11연패로 몰아넣은 한화는 주말 3연전 싹쓸이승과 4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불펜이 잠시 흔들렸지만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SSG의 간절했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었다. 6회초 윤산흠과 김종수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4실점(3자책점) 했으나 실점 위기에서 조동욱이 이닝을 정리했다. 

무사 1·2루에서 박성한을 상대, 투수 앞 땅볼로 1루 주자를 먼저 아웃시켰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는 정준재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침착하게 병살타 처리, 그대로 이닝을 끝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경문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상대 팀들도 승리조들이 흔들리고, 우리도 어제 고비가 있었는데 동욱이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잘 끊었다"면서 "예전에는 리드를 하다가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가져와서 (승패마진) 플러스 1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지금은 투수들도 6회부터 7회, 8회, 9회 이렇게 순서대로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나와 있다"면서 "어제는 동욱이가 큰 수훈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야수 실책이 끼면서 ⅔이닝 2피안타 3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한 정우주에게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내용은 좋았다"고 격려했다. 정우주는 오태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이지영에게 병살타성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한유섬 우익수 뜬공, 박성한 볼넷 후 정준재에게 희생플라이,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기가 좋을 때는 야수 실책이 있어도 막아내는데, 우주가 아직은 그 기가 없었지만 어제는 직전 경기보다는 공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정우주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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