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0차전을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황동하가 5이닝 1실점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카스트로 동점솔로포, 한준수의 역전 스리런포, 박재현의 투런포가 빛났다. 최근 4연승을 올렸고 한화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연패 탈출에 나선 한화가 먼저 웃었다. 1회초 리드오프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하자 2사후 노시환 중전안타에 이어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페라자의 적시타가 나와 1-0으로 앞섰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초반 구위가 흔들린데다 빗맞은 적시타까지 개운치 않은 실점이었다.
곧바로 KIA 타선이 화끈한 장타로 힘을 불어넣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삼진을 당했으나 카스트로가 우월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도영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하고 나성범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한준수가 우중월 3점포를 터트려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한화는 2회부터 선발 박준영을 내리고 좌완 이교휸을 올렸다. 그러자 또 KIA 장타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재현이 우월투런포를 작렬했다. 데뷔 2년만에 첫 두 자릿 수 홈런의 값진 기록이었다. 3회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한준수와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호령의 병살타가 나와 확실하게 승기를 잡지 못했다.
한화는 4번타자 강백호의 부상이탈의 후유증이 나타났다. 1회 선제점을 뽑고 이어진 2사2,3루에서 허인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에서도 2사후 박정현과 오재원 안타, 최인호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도 노시환 안타, 페라자 이도윤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박정현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KIA가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한화의 공격도 계속 엇박자를 냈다. 6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의 중전안타와 1사후 오재원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자 KIA는 성영탁을 내리고 좌완 김범수를 올려 불을 껐다. 한화 최인호는 3루수 파울플라이, 문현빈은 2루 땅볼에 그쳐 추격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 황동하는 5이닝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고도 1점을 막는 솜씨를 보이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성영탁이 6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김범수는 1사1,3루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중견수 김호령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박정현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로 차단하는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한화는 8회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KIA 정해영을 상대로 2사후 오재원 최인호 문현빈이 연속 3안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다. 루키 오재원은 4안타를 터트리며 2득점을 올렸다. 이어 곽도규가 구원에 나서자 대타 한지윤이 데뷔 첫 안타이자 좌월 2루타를 터트려 3-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페라자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9회 김규성의 적시타로 귀중한 한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9회는 조상우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1회 홈런 두 방에 패전을 안았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이교훈은 2회 투런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9개를 잡아냈다. 이민우 김종수 강재민 등이 차례로 올라 추가실점을 막았다. 타선이 뒤늦게 화답하면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14안타 3볼넷으로 3득점에 그쳤다. 강백호의 부재가 낳은 변비타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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